【 뉴욕=정지원 특파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모펀드 업계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시행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12월 일부 사모펀드 회사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각 회사들의 거래 및 영업방식 등 12개 분야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SEC가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대대적인 조사를 단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 회사 중 어떤 곳이 SEC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EC는 사모펀드 회사들이 투자 대상 회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모펀드 업계는 대부분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 업체에 대한 평가 문제가 논란이 돼 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2-02-12 17:30:40매그나칩반도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판매될 보통주는 매그나칩반도체와 일부 주주들의 보유분이다. 이번 기업공개는 골드만삭스, UBS, 크레딧 스위스,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리만 브라더스 등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 이번에 판매될 주식 수와 최초 공모가는 아직 미정이다. 기업공개 등록 서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됐으나, 아직 그 효과가 개시되지 않았다. 또 등록 서류의 효과 개시 전 주식의 판매나 매수 의사 표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7-11-15 11:14:152700선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2~23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이번주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11% 하락한 272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45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38억원, 28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05% 내린 855.0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CPI) 둔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까지 제기되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는 반락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4월 CPI 예상치 부합이 호재로 인식된 것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미국 소비경기를 중심으로 사이클 지표 둔화가 더 뚜렷해진 만큼 높은 영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지연은 수시로 부담 확대가 가능하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될 경우 구조적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업종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연준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4월 물가지표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어하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신중함을 피력했다"며 "FOMC 의사록에서도 중립적인 스탠스를 확인한다면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엔비디아 실적발표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월 엔비디아 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246.1억달러, 영업이익 163.1억달러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4월 금통위 이후 금리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9 18:13:58#OBJECT0# [파이낸셜뉴스] 2700선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2~23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이번주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11% 하락한 272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45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38억원, 28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05% 내린 855.0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CPI) 둔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까지 제기되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는 반락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4월 CPI 예상치 부합이 호재로 인식된 것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미국 소비경기를 중심으로 사이클 지표 둔화가 더 뚜렷해진 만큼 높은 영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지연은 수시로 부담 확대가 가능하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될 경우 구조적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업종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연준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4월 물가지표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어하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신중함을 피력했다"며 "FOMC 의사록에서도 중립적인 스탠스를 확인한다면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엔비디아 실적발표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월 엔비디아 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246.1억달러, 영업이익 163.1억달러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을 보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고,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은 강화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 HSBC 등은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4월 금통위 이후 금리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9 14:19:43[파이낸셜뉴스]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교집합에 서 있는 이른바 ‘엑스(ex-) 경제관료’들이 다음달 여의도에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 무대에 오른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지난해 출범한 토큰증권협의회와 함께 한국형 토큰증권(STO)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21대 국회에서 후속 입법으로 발의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이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전직 경제관료 등 전통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바라보는 크립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HOR) 김용범 대표는 ‘디지털 자산시장과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노미 코리아 기조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경제관료로 34년간 일하면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제 1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22년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로 합류한 뒤,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 정책 소통, 웹3(Web 3.0)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 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시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효과’를 주제로 발표할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도 금융감독당국에 30여년간 몸 담았던 제도 전문가이다. 금융감독원 핀테크현장자문단을 끝으로 2021년 7월 두나무 산하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하는 가상자산 기본법 ‘미카(MiCA)’ 등을 번역해 국회와 금융당국에 공유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쟁글 김준우 공동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주제로 발표한다. 2018년 11월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공동대표와 데이터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인 쟁글을 설립했다. 김 대표 역시 전통 금융권 출신이다. 김 대표는 전략 및 투자 전문가로서 증권사 트레이더로 근무했으며, 삼성전자 기업전략부를 거친 뒤 넥슨 지주회사 NXC에서 신사업개발 및 투자관리팀장을 맡았다. 이후 NXC의 벤처투자사인 NXVP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가상자산 관련 투자와 비즈니스 개발에 힘썼다. 현재는 블록체인 생태계 건전한 성장과 웹3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크노미 코리아에서는 최근 미국과 홍콩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오사카디지털거래소의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가 일본 가상자산 제도권 현황에 대해 전한다.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티켓은 오는 6월 3일까지 이벤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7 15:07:49지난 2003년 일본 상사주식을 대거 매수해서 관심을 끌었던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비밀리에 보험사 처브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수한 주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장이 끝난 뒤 공개된 SEC 공시에서는 버크셔가 그동안 사들인 주식이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 처브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가 지난해 후반 이후 사들인 처브 주식 수는 2600만주에 육박한다. 시가로는 67억달러 규모다. 처브는 3월 말 현재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이 9번째에 이르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처브는 이날 정규 거래를 0.19달러(0.08%) 밀린 252.97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정규 거래 종가보다 18.08달러(7.15%) 급등한 271.05달러로 뛰었다. 보험 분야는 버핏이 잘 아는 분야다. 아무리 주가가 크게 올라도 버핏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종목에 손을 대지 않는 것과 달리 처브는 버핏이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한 분야인 보험사다. 버핏의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리, 또 각종 손해, 생명 보험사에 이르기까지 보험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발을 뻗고 있다. 2022년에는 보험사 앨러거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버핏이 지난 2개 분기 동안 주식을 매수한 것은 확인됐지만 어떤 주식을 사들였는지는 그동안 비밀이었다. 버핏은 지난 4일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이를 비밀에 부쳤다. 버핏이 보험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버핏이 은밀히 사들이고 있는 주식이 은행 주식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버크셔가 '은행, 보험, 금융' 분야 주식 보유 규모를 올 1·4분기 14억달러 늘렸다고 이전에 공시한 것이 아마도 은행 주식 보유를 확대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버핏은 은행이 아닌 보험 분야를 확대했다는 것이 이번 공시로 확인됐다. 한편 처브는 지난 2016년 보험사 에이스 리미티드에 295억달러에 팔렸다. 합병사 이름은 처브를 승계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처브 최고경영자(CEO)인 에번 그린버그는 미 보험 공룡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회장 겸 CEO를 지냈던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 송경재 기자
2024-05-16 18:05:32[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하루 단축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부터 거래일 1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이 결제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는 거래일 2영업일 후에 결제하는 T+2일 시스템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T+1일 결제로 변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SEC는 결제주기를 단축하면서 결제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확인, 결제자료 확정 및 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 처리를 의무화했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그간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해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했고, 국내 증권사 대상으로 업무시간 조정, 전산시스템 성능·처리속도 개선 및 결제 이행지원 등의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예탁원은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주식투자 증가로 인해 일별 결제지시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산 장애 발생 등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한 업무처리절차를 마련하고 있고,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6 15:04:25[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산업과 금융투자업계에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글로벌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투자전략을 밝힌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 10개 중 하나인 EZBC의 운용사이다. 이어 웹3(Web 3.0)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 일본 정부 및 산업계 동향들도 청취할 수 있다.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가 일본 가상자산 제도권 현황에 대해 전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웹3(Web 3.0) 싱크탱크’로 주목받고 있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 김용범 대표 기조연설도 만날 수 있다. 김 대표는 경제관료로 34년간 일하면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22년 HOR 대표로 합류해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의 소통, 웹3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시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오후 세션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토큰증권협의회와 함께 한국형 STO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공식 협의체인 토큰증권협의회는 STO 분야 회원사 총 28개가 참여하고 있다.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장은 ‘한국형 STO를 위한 시장의 제언’을 주제로 강연한다. 금융감독원과 자본시장연구원에서는 각각 ‘투자계약증권과 투자자보호’, ‘디지털자산 증권성 논란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희진 교보증권 이사와 김영진 세종 변호사는 STO 시대 투자 기회 및 법률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티켓은 오는 6월 3일까지 이벤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학생 4만9000원, 일반은 9만9000원이다. 행사 당일 현장구매는 15만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6 08:57:04[파이낸셜뉴스] 지난 2003년 일본 상사주식을 대거 매수해서 관심을 끌었던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비밀리에 보험사 처브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수한 주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장이 끝난 뒤 공개된 SEC 공시에서는 버크셔가 그동안 사들인 주식이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 처브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가 지난해 후반 이후 사들인 처브 주식 수는 2600만주에 육박한다. 시가로는 67억달러 규모다. 처브는 3월 말 현재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이 9번째에 이르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처브는 이날 정규 거래를 0.19달러(0.08%) 밀린 252.97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정규 거래 종가보다 18.08달러(7.15%) 급등한 271.05달러로 뛰었다. 보험 분야는 버핏이 잘 아는 분야다. 아무리 주가가 크게 올라도 버핏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종목에 손을 대지 않는 것과 달리 처브는 버핏이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한 분야인 보험사다. 버핏의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리, 또 각종 손해, 생명 보험사에 이르기까지 보험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발을 뻗고 있다. 2022년에는 보험사 앨러거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버핏이 지난 2개 분기 동안 주식을 매수한 것은 확인됐지만 어떤 주식을 사들였는지는 그동안 비밀이었다. 버핏은 지난 4일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이를 비밀에 부쳤다. 버핏이 보험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버핏이 은밀히 사들이고 있는 주식이 은행 주식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버크셔가 '은행, 보험, 금융' 분야 주식 보유 규모를 올 1·4분기 14억달러 늘렸다고 이전에 공시한 것이 아마도 은행 주식 보유를 확대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버핏은 은행이 아닌 보험 분야를 확대했다는 것이 이번 공시로 확인됐다. 한편 처브는 지난 2016년 보험사 에이스 리미티드에 295억달러에 팔렸다. 합병사 이름은 처브를 승계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처브 최고경영자(CEO)인 에번 그린버그는 미 보험 공룡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회장 겸 CEO를 지냈던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6 07:14:4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은 폰지사기(Ponzi scheme)다. 당신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권리가 있지만, 개인적인 충고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금융회사인 JP모건이 약 7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JP모건이 자사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1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1·4분기 보유 종목(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JP모건은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각각 서비스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1만1797주(약 48만 달러), 6530주(약 25만 달러)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측은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던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이 SEC의 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내역을 공개했다”며 “JP모건 규모에 비하면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매우 낮은 상황이지만 가상자산에 대해 비판 일색이었던 세계 최대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즉 향후 법 개정 등과 맞물려 JP모건 포트폴리오 내 가상자산 보유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센터 측 전망이다. 앞서 미국 하원에서는 SEC의 ‘SAB 121’을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을 통과시켰다. SEC의 규제 과잉 사례로 꼽히는 SAB 121는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가상자산을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하고 재무제표상 주요 공시도 명시하고 있다. 센터 측은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경우 SAB 121 지침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관련 요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를 불발시키는 공동결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에는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주제는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 등 글로벌 투자시장에 변곡점을 가져온 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4 17:05:58